에코힐링 1번지 프로젝트…전북 동부 산악권 개발은?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전라북도의 미래 핵심 전략 사업 중 하나가 전북형 K문화 관광 활성화입니다.
전라북도는 먼저 동부 산악권을 관광벨트로 엮는 이른바, 에코힐링 1번지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세계잼버리에는 백50여 개 나라에서 4만 3천여 명이 찾습니다.
스카우드 대원들은 통상 이틀간 영내 체험을 한 뒤 하루는 영외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각 시군의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자연과 전통, 문화를 접목한 풍성한 체험 행사가 마련됩니다.
[전춘성/전북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장 : "이와 같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면 지역 경제에도 분명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라북도가 동부 산악권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앞으로 10년 간 국비 교부금과 지방소멸기금 등 1조 천3백억 원을 투입해 생태 관광 벨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시군별 거점은 완주는 암벽등반, 진안 패러글라이딩, 무주 래프팅, 장수 산악자전거, 남원 슈퍼트리, 순창 카누·카약, 임실은 루지 슬라이딩 파크입니다.
이 같은 친환경 관광 거점을 도보 탐방로와 자전거길로 연결해 장기 체류형 숙박 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강해원/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 "생태 자원과 관광 인프라(기반)을 결합하여 가족과 함께 힐링(치유)하고 친구와 체험하며 마을과 지역이 공존 번영하는 체류형 에코힐링 1번지 전라북도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동부 산악권의 정주 인구는 27만 명.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는 이른바, 생활 인구도 백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관영/전라북도지사 :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하게 쉬는 것, 일과 휴식의 균형, 소위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이라고 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어떻게 우리 삶에 다가오는가."]
천혜의 생태 환경을 간직한 전북의 동부 산악권이 국내외 치유 관광 중심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전현정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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