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인기 폭발, 전설의 록밴드까지 소환 "관중들 콘서트장처럼 환호"... 팬들 "연장계약하라" 열광

신화섭 기자 2023. 7.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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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을 향한 미국 현지 매체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디바인스포츠가스펠은 최근 김하성에 대해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마치 1970년대 롤링스톤스의 콘서트처럼 관중들이 큰 소리로 김하성의 이름을 연호한다"며 "일부 팬들은 김하성의 OPS(출루율+장타율)만 놓고 그의 가치를 판단하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시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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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김하성(오른쪽)이 지난 5월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을 향한 미국 현지 매체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까지 소환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 디바인스포츠가스펠은 최근 김하성에 대해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마치 1970년대 롤링스톤스의 콘서트처럼 관중들이 큰 소리로 김하성의 이름을 연호한다"며 "일부 팬들은 김하성의 OPS(출루율+장타율)만 놓고 그의 가치를 판단하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시선"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김하성은 수비에서 어느 자리에 가든지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항상 준비가 돼 있고, 자신의 능력을 110%나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수비 모습. /AFPBBNews=뉴스1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첫 해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OPS도 0.622로 높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기에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당시 제이스 팅글러(53) 샌디에이고 감독(현 미네소타 코치)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도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했을 때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며 "김하성도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그 또한 오타니가 그랬던 것처럼 적응기가 끝나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하성은 그럴 만한 능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하성(오른쪽)이 홈런을 친 뒤 득점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그의 예상은 올 시즌 현실이 됐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2홈런 34타점 18도루를 기록 중이다. OPS도 0.784로 좋다. 타율과 홈런, 도루, OPS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강정호(36·은퇴)가 2016년 기록한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내야수 한 시즌 최다 홈런(21개)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41·SSG)가 2019년 세운 24개이다.

김하성의 OPS+(OPS를 파크 팩터로 조정하고 리그 평균을 100에 맞춘 수치)는 120이다. 일반적으로 OPS+가 125이면 올스타급 선수로 평가된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도 무려 4.8이나 된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매체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며 "그는 항상 팬들을 향해 미소를 잃지 않는다. 때문에 팬들은 물론 모든 팀 동료들이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연습도 항상 열심히 한다"며 인성과 성실함 또한 높게 평가했다.

팬들은 김하성에 대한 매체의 이런 평가와 관련해 댓글을 통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샌디에이고의 다음 연장계약 대상자는 김하성'이라는 글도 여럿 남겼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총액 3900만 달러(약 50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토론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하성(가운데). /AFPBBNews=뉴스1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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