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혼부부 맞벌이’ 첫 50%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 사이 제주 신혼부부가 3000쌍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첫째자녀 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5.3개월로, 2017년(13.8개월)보다 1.5개월 늘었다.
특히 제주지역 신혼부부 대출잔액 중간값은 2021년 1억1563만원으로 2017년 5937만원에 비해 94.8%나 증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자녀 중 만 5세 이하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이 58.2%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1만1256쌍 중 6068쌍 집계
4년 전 보다 신혼 3000쌍가량 줄어
재혼 늘고 남편 연상 부부는 감소세
자녀 수 줄고 은행대출금 두 배가량 ↑
4년 사이 제주 신혼부부가 3000쌍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맞벌이는 늘고 자녀는 줄었으며 은행 대출금은 두 배가량 훌쩍 뛰었다. 재혼이 늘고 남편 연상 부부가 줄어드는 흐름도 나타났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신혼부부는 1만5803쌍(초혼 1만1256쌍·재혼 4451쌍)으로 2017년 1만8546쌍(초혼 1만3552쌍·재혼 4943쌍)보다 14.8%(2743쌍) 줄었다.
2017년 46.5%였던 신혼부부(초혼) 맞벌이 비율은 2021년 53.9%(6068쌍)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반면 유자녀 비율과 평균 출생아 수는 각각 58.3%, 0.74명으로 2017년(65.3%·0.85명)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2021년 초혼 비중은 71.2%로, 2017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재혼 비중은 28.2%로, 1.5%포인트 증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첫째자녀 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5.3개월로, 2017년(13.8개월)보다 1.5개월 늘었다. 첫째와 둘째 자녀 사이 출생 평균 소요기간은 24.5개월로, 전국 평균(23.4개월)보다 길었다.
금융권 대출 보유 비율은 83.7%에서 86.2%로 늘었다. 특히 제주지역 신혼부부 대출잔액 중간값은 2021년 1억1563만원으로 2017년 5937만원에 비해 94.8%나 증가했다.
2021년 11월 기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2.8%였다. 아파트 거주 비중은 32.4%로, 전국 평균(72.1%)보다 훨씬 낮았다. 단독 주택 거주 비중은 28.7%였다.
초혼 신혼부부가 소유한 주택의 명의는 남편 단독 소유가 53.5%이며, 아내 단독(17.6%)보다 부부 공동(18.6%) 소유 비중이 더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자녀 중 만 5세 이하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이 58.2%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가운데 남편이 연상인 비율은 67.1%에서 65.7%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저출산 관련 정책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2016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 사이 혼인신고를 한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신혼부부 기준은 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 중인 경우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