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수상한 노란소포' 테러 연관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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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국제우편물 관련 경찰 신고가 닷새간 전국에서 모두 2623건 접수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된 우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의문의 국제우편물 소동은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에서 시작됐다.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도 이날 수상한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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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어”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국제우편물 관련 경찰 신고가 닷새간 전국에서 모두 2623건 접수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된 우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정체불명의 소포 사태가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후기를 올리는 등 온라인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방식을 말한다. 2020년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 정체불명의 중국발 소포가 무더기로 배송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 당시 미국 당국은 이를 ‘브러싱 스캠’으로 잠정 결론지은 바 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 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도 이날 수상한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테러센터가 관계 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다.
정지혜·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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