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데사에 공습 계속…러 "우크라, 크림반도 탄약고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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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교회 성당까지 파괴되면서 러시아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날 크렘린궁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성당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거듭 부인하며, 우크라이나의 로켓이 성당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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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드론, 크림반도 탄약고 공격" 성당 공격 부인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교회 성당까지 파괴되면서 러시아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공격 사실을 거듭 부인하며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흑해 곡물 협정 파기 이후 지난 18일부터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항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밤에도 계속된 드론 공격으로 곡물 격납고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밤 거의 4시간 동안 (러시아의) '샤헤드 136' 드론 공격이 오데사 지역의 다뉴브강 항구 인프라를 향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 공격으로 인해 "곡물 격납고가 화물 저장고도 파괴됐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이란제 샤헤드 공격용 드론 중 3대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부연했다.
전날 새벽에도 러시아의 오데사 일대를 향한 공격은 이어져,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군의 야간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9명이 부상하며 오데사 일대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같은 날 발생한 공습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오데사 시내 역사지구에 있는 '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성당'(구세주 변용 성당)도 심하게 파괴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성당 지붕 대부분이 날아갔고 기둥들도 심하게 기울었다. 성당 부제 안드리 팔추크는 "성당이 엄청나게 파괴됐다"면서 "성당의 절반이 지붕 없이 남겨졌고 중앙 기둥과 기초가 파괴됐으며, 창문과 치장 벽토들도 날아갔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성당은 제정 러시아 시절인 1794년 처음 지어져 옛 소련 시절인 1936년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에 의해 철거됐다가 2000년대 중반 재건됐다.
◇ 러 "우크라, 크림반도 탄약고 공격" 성당 공격은 부인 한편 러시아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 곡물 협정'을 파기를 발표한 뒤, 곡물 저장 시설 등이 있는 흑해와 맞닿은 오데사 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오데사의 세 항구는 러시아가 최근 전면 중단한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전쟁 중 우크라이나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수출 길이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데 대한 보복성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크림반도의 탄약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크림반도 북부 지역의 한 탄약고가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후 주변 5㎞ 반경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밤새 17대의 드론으로 크림반도에 공격을 감행했지만 실패했고 사상자도 없었다고 했다.
또 이날 크렘린궁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성당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거듭 부인하며, 우크라이나의 로켓이 성당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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