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해제됐지만 밤부터 전라·충청 비…광주 대피 158명 귀가

남해인 기자 2023. 7. 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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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걸쳐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24일 밤부터 다시 전라권과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홍수주의보로 오전 중 사전 대피했던 광주 광산구의 158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황룡강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광산구에서 158명이 대피했고 현재 모든 인원이 집으로 복귀했다.

전국에 걸친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부터 전라권과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돼 2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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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19명 미귀가…전남 함평~손불면 하천 자정 중 퇴수
일반철도 태백·영동·중부내륙선 등 27일까지 운행 중단
영산강홍수통제소는 24일 오후 4시를 기해 광주 황룡강 장록교 지점에 발효한 홍수주의보를 해제했다. 사진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장록교 지점 수위계가 주의보 아래로 내려간 모습. (광주시 제공) 2023.7.24/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전국에 걸쳐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24일 밤부터 다시 전라권과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홍수주의보로 오전 중 사전 대피했던 광주 광산구의 158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24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7명·실종 3명·부상 35명을 기록했다.

현재 전국 1536세대의 2419명이 대피한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 1129명 ·충남 362명·충북 288명·전북 214명 등 인원이 16개 시·도에서 대피 중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황룡강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광산구에서 158명이 대피했고 현재 모든 인원이 집으로 복귀했다.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1636건, 주택 전‧반파 140건, 상가‧공장 침수 559건, 기타 950건 등 사유시설 피해가 3285건이었다. 도로·교량 1204건, 산사태 812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638건이었다. 이날 오전 11시 집계와 같다.

범람한 전남 함평~손불면 리도 하천은 다음날 자정 퇴수될 예정이다.

도로 166곳과 11개 국립공원 324개 탐방로, 615곳 하천변, 둔치주차장 162곳이 통제됐다.

일반철도 13개 노선 중 태백, 영동, 중부내륙선, 경북, 경전의 5개 노선은 27일까지 운행을 중지한다. 충북, 정선선은 8월19일까지, 영동선은 장기간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농작물·농경지 침수 피해 규모는 3만5392.6㏊에 이른다. 농경지 612.7㏊는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59.9㏊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돼지, 소 등 가축 87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이날 오전 11시 집계와 같다.

전국에 걸친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부터 전라권과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돼 2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 10~60㎜(많은 곳 경기남부 80㎜ 이상), 충청권 10~60㎜, 전라권 30~80㎜, 경상권 부산·경남 남해안 30~80㎜, 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10~60㎜, 제주 10~60㎜다.

24일 오후 5시 기준 광주, 전북, 전남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됐다. 강원과 제주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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