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여름휴가 재검토… 호우피해 등 고려 축소 전망

곽은산 2023. 7. 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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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여름휴가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호우 피해와 다음달 한·미·일 정상회담 등 산적한 국내외 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번달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긴 시간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여름휴가 일정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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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여름휴가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호우 피해와 다음달 한·미·일 정상회담 등 산적한 국내외 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판단에서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초 다음달 첫째주에 여름휴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번달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긴 시간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여름휴가 일정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교권 침해 문제 대응과 다음달 미국에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북핵공조, 경제협력 방안 논의 등 준비에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지금은 처리할 국정현안이 너무 많아서 휴가를 논의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국정현안에 집중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여름휴가는 당초보다 시작일이 미뤄지거나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8월1일부터 닷새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첫 여름휴가를 보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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