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장하성 소환 ‘통계조작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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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21일 문재인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 장하성(사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4명 중 3명이 감사원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감사원의 장 전 실장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집값·소득·고용 통계 조작 의혹 관련 감사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대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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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장 전 실장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집값·소득·고용 통계 조작 의혹 관련 감사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감사원은 장 전 실장에 앞서 김수현·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을 불러 조사했다. 모두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및 일자리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대면 조사했다. 황 전 청장은 2018년 8월 임명 13개월 만에 경질됐는데, 당시 청와대 기조에 맞지 않는 통계 조사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제·일자리 분야 핵심 관계자들을 조사한 감사원의 다음 목표는 택지·주택 공급 관련 주무기관장이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될 것이란 게 각계 관측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누구나 그렇게 예상할 수 있겠지만, 반드시 그 순서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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