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앞좌석 맨발 올린 민폐男… '유유상종' 여친은 꺄르르

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차는 것도 모자라 맨발을 올린 남성의 행동이 알려져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진은 피해를 입은 A씨가 공개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차는 것도 모자라 맨발을 올린 남성의 행동이 알려져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뒷좌석 남성의 민폐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등받이가 조절되고 일반관보다 넓고 푹신한 좌석이 구비된 곳이다.

A씨는 "리클라이너 상영관 뒤에서 계속 발로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다"며 "왼쪽 여성분도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참다 못해 여자친구와 함께 온 뒷자리 남성에게 좌석을 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남성은 "뭘 쳤냐. 안 쳤다"고 대답한 뒤 사진처럼 발을 리클라이너에 올리고 발가락을 계속 움직였다. A씨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영상촬영을 하자 남성이 쌍욕을 했다"며 "황당한 건 같이 온 여자친구는 남성을 말리지 않고 꺄르르 웃으며 좋아했다"고 분노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뒷자리에 앉은 남성은 맨발을 좌석에 올려두고 영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 "요즘 애들은 왜 다 저러냐" "앞좌석에 남자가 앉았어도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사람이 앉아있는데 저렇게 발을 올렸다니 진짜 무개념이다" "공중도덕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끼리끼리 만났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