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서이초 교사 조문‥"학생인권조례 탓은 근본 해결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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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고 보완되는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학생 인권과 교육권은 양자택일이 아니고, 상충하지 않는다"며, "두 인격체가 교실 안에서 공존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게 우리 사회와 선생님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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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고 보완되는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 교사 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누군가 목숨을 잃은 다음에야 해법을 찾으려 하는 이 만성적 무감각에 대해 다시 한 번 철저하게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여권에서 교권 강화를 위한 학생인권조례 개정 논의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마치 이게 학생과 선생님 간 인권 충돌, 인권 조례에서 비롯된 것이란 접근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며 "오히려 학생과 선생님을 가르는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학생 인권과 교육권은 양자택일이 아니고, 상충하지 않는다"며, "두 인격체가 교실 안에서 공존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게 우리 사회와 선생님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마치 이번 일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우려스럽다"며 "학생인권조례와 교권 침해 간 상관관계가 있지 않은데, 이걸 해법으로 생각하면 정쟁이 일어난다"고 밝혔습니다.
조문에는 민주당 박 원내대표와 유 의원을 포함해 강민정 의원,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경만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703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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