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평고속도 백지화가 '충격요법'이라니…안하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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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두고 "일종의 충격요법"이라고 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정말 안하무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초에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백지화하겠다는 말 자체가 사업을 정부의 시혜쯤으로 여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말"이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백지화를 선언했는지 말해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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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두고 "일종의 충격요법"이라고 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정말 안하무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대체 어떻게 여기기에 이런 뻔뻔한 변명을 하냐"고 쏘아붙였다.
홍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된 1조 8천억원짜리 국책사업을 그저 국민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 백지화했다는 말에 기가 막힐 뿐"이라며 "국토부는 사업을 추진하고 백지화하는 것이 국토부 마음대라고 생각하냐. 국토부의 의사결정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백지화하겠다는 말 자체가 사업을 정부의 시혜쯤으로 여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말"이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백지화를 선언했는지 말해보시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토부 관계자의 충격 요법 운운하는 망언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은 발언을 한 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으시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백지화는 '고뇌의 결단'이고 인사 책임까지 각오하겠다며 온갖 비장한 폼은 다 잡더니, 비난 여론이 거세니까 이제와서 '명품 연기'한 것이라고 둘러대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연기력은 좋았는데, 괜히 장관직 수행하면서 가뜩이나 피곤한 국민들께 쓸데없는 충격요법 같은 것 하지 마시고 이참에 배우로 전업하시라"며 수요일 국토위 전체회의 때 보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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