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흥행은 '바비'에 졌지만 '오펜하이머'에 쏟아지는 찬사

조연경 기자 2023. 7.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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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바벤하이머'의 개봉 첫 주 성적은 '바비'가 월등히 앞섰지만, 평가는 타 영화 부럽지 않게 높은 점수를 획득한 '오펜하이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글로벌 개봉 후 작품에 대한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지난 21일 같은 날 개봉한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묶어 '바벤하이머'로 통칭하고 있는 상황. 오프닝 스코어는 '바비'가 7080만 달러(한화 약 912억 원), '오펜하이머'가 3308만 달러(약 425억 원)를 벌어 들여 '바비'의 승리로 출발했다.

하지만 (Movie Maker '올해 최고의 작품', Collider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커리어의 정점이자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등 '오펜하이머'에 쏟아지는 호평은 가히 역대급이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만남이 작품에 대한 신뢰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실제 '오펜하이머'는 해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 지표와 관객 지표 모두 94%를 기록한데 이어 실관람객들의 반응 선호도를 확인하는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작품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이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그의 역대급 작품 '다크 나이트'와 같은 기록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 작품에 최초로 흑백 IMAX 카메라 촬영을 도입한 것은 물론 핵 폭발 장면을 포함해 영화 속 모든 장면에서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은 제로 CG 프로덕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다. 매 작품마다 뛰어난 작품성과 탄탄한 스토리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의 놀라운 연출력과 상상력이 이번 '오펜하이머'에서 방점을 찍을 전망. 압도적 시네마틱 블록버스터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스텔라'의 과학과 감성, '덩케르크'의 감동과 웅장함이 모두 있다'(Hollywood Reporter) ''오펜하이머'는 영화가 만들어낸 기적이다. 2023년 최고의 영화'(The Cinematic Rel) '단순한 블록버스터 그 이상. 단 1분도 놓치지 마라'(Solzyattemovie)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시대적 작품'(DEADLINE) 등 평가가 뒤따르고 있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내달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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