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춤을 즐기다"…제1회 제주국제무용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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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춤을 즐기는 축제인 '제주국제무용제'가 개막했다.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가 24일 오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춤추는 섬 제주'를 주제로 한 제주국제무용제의 개막공연은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의 천고',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 등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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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춤을 즐기는 축제인 '제주국제무용제'가 개막했다.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가 24일 오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춤추는 섬 제주'를 주제로 한 제주국제무용제의 개막공연은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의 천고',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 등으로 꾸려졌다.
전날 펼쳐진 전야제에서는 '이어도사나'와 '오돌또기' 등 제주 토속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무용이 만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무용제는 오는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목관아 등에서 제주의 유일한 공립무용단인 제주도립무용단의 '구음검무'와 '부서지는 파랑', 안무가 김한결이 바다 깊은 곳에 닿은 해녀의 모습을 안무한 '청음',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 등을 선보인다.
또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전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이 갈라 공연을 통해 무대를 수놓는다.
이외에도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무용 공연인 '길 위의 춤'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일대 올레길 코스가 포함된 장소에서 펼쳐져 눈길을 끈다.
제주 올레길 6코스 '마음빛그리미 갤러리' 앞에서 출발, 위미 해변의 등대, 위미 포구 어선 집하장, 위미 초등학교 옆 동네를 거치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공연을 펼치고 관객들과 함께 나눔 춤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폐막공연에서는 유명 국제 축제와의 국제 댄스 교류 프로그램으로 고블린파티의 작품 '불시착'과 나니댄스프로젝트 안무가 육하윤의 작품 '토크 어바웃 데스'(Talk about daeth) 등을 선보인다.
이번 무용제에는 독일, 몽골, 스위스,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한국 등 8개국의 48개 단체가 참여해 49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좌남수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장은 "매년 7월 제주도 일원에서 관객들과 즐거운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축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폐막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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