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0순위' 대전 왕자 문동주 "롤모델은 오타니"
[앵커]
유난히 새 얼굴의 활약이 많은 올 시즌 프로야구,
유력한 신인왕 후보는 한화 투수 문동주입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일본의 오타니를 꼽았는데,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국내 최초로 시속 160km 벽을 넘은 강속구에 8이닝 무실점 완벽투까지.
전반기 성적 6승, 평균 자책점 3.47을 기록한 프로 2년 차 '대전 왕자' 문동주.
신인왕 '0순위'로 꼽히지만 개인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 (어떠세요, 신인왕 욕심?) 없습니다. 전반기에 안 다치고 잘했던 것처럼 후반기 때도 안 다치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제 유일한 목표인 것 같습니다.]
닮고 싶은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알 정도로 너무 훌륭한 선수이고 승부사 기질도 있는 것 같고, 야구 외적으로도 되게 사람 자체가 멋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친구이자 경쟁 구도로 관심을 모은 KIA 김도영과의 프로 첫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 (김도영과의 승부가) 되게 재밌을 것 같은데요. 근데 많은 이슈가 되고 그럴 것 같아서 더 재미있게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동주는 팀 동료 노시환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합니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 저희가 WBC 때는 한 명도 못 나갔는데 그래도 아시안게임에는 나가게 돼서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화 구단은 이닝 관리를 위해 다음 달까지만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릴 계획입니다.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 시즌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하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던질 거고 팬분들께서도 많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야구의 에이스가 될 문동주의 성장이 야구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 이문세
그래픽 : 박유동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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