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특정 시장 임기 때 등장해 다수 수의계약…특혜 지적 받을 수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6~8기 대전시 수의계약 내역 가운데 특정 시장 임기 때 등장해 다수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와 사례들이 있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분석 내용을 보면, 이전까지 대전시와의 수의계약이 없다 시장이 바뀌고 첫 해에 처음 계약을 맺은 업체 수는 민선 6기 294곳, 민선 7기 496곳, 민선 8기 618곳이었고 계약 수는 각각 355건, 616건, 932건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선 6~8기 대전시 수의계약 내역 가운데 특정 시장 임기 때 등장해 다수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와 사례들이 있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다. 특혜 등의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시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단체는 말했다.
계약 업무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계약 내용을 공고하고 일반입찰에 붙여야 하지만 수의계약은 입찰 과정 없이 지방자치단체가 계약자를 선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민선 6~8기 수의계약 내역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대전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는 1년이 지난 만큼 각 시장 임기 1년차와 비교해 조사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분석 내용을 보면, 이전까지 대전시와의 수의계약이 없다 시장이 바뀌고 첫 해에 처음 계약을 맺은 업체 수는 민선 6기 294곳, 민선 7기 496곳, 민선 8기 618곳이었고 계약 수는 각각 355건, 616건, 932건으로 나타났다.
단체는 처음 계약했다는 사실만으로 모두 특이사례로 구분하기는 어려운 만큼, 임기 1년간 4차례 이상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를 추가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의 경우 이전까지 시와의 수의계약이 없다 민선 8기 들어 수의계약을 4회 이상 체결한 업체는 26곳이었고 모두 201건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 6기 1년차에는 6곳(37건), 민선 7기 1년차에는 7곳(36건)이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대전참여연대는 민선 8기에서, 또 용역 계약에서 그런 측면이 두드러졌다고도 덧붙였다.
대전참여연대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특정 시장 임기 때 처음 등장해 다수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를 다수 발견했으며 그 영역 역시 특수한 기술이나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영역이 아니라 다수의 업체가 경쟁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의계약 제도는 행정 처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지만, 입찰 과정 없이 업체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특혜 등의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신중한 계약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전임 시장 시절 수의계약의 특정 업체 쏠림이 나타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민선 7기 4년간 한 업체와 가족업체가 700건 이상 수의계약을 싹쓸이하고 액수만 20억 원이 넘는다"고 발언하며, "대전의 많은 기업에 골고루 수의계약이 돌아가야 한다. 계약과 관련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父 감옥가자 딸이 도박사이트 운영…'막장 가업'의 최후
- "원룸 구하기 위해 신림 간건데…" 유족 '사형 선고' 청원[이슈시개]
- "나를 무시한다" 술 마시던 애인 33회 찔러 살해한 30대男 징역 20년
- "한국 살기 힘들어" 멕시코로 떠난 20대女, '남미 대스타' 됐다
- 또 맞은 선생님…부산서도 초3 학생이 교사 얼굴 가격 등 폭행
- 보훈부, 현충원 홈페이지서 백선엽 '친일파' 꼬리표 삭제 결정
- 국회 '코인 논란' 전방위 확산…"신고한 의원 대부분 이해충돌 소지"
- SNL 맑눈광 "혹시 MBTI가?" 김종인 "MB란 사람은…"
- 송영길, 尹 장모 구속에 "대선 때 거짓말"…내일 검찰 고발
- 신림 흉기난동범 범행 前 흉기 훔쳤다…경찰 "계획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