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명동으로...6월 중국인 한국행 비자 발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중국인이 발급받은 한국행 비자 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수준을 4년 만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중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인에게 발급된 한국 입국 비자는 모두 11만4109건으로 작년 6월(9224건)보다 1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중국발 비자 발급건수는 지난 1월 우리 정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외교·공무와 필수적 기업 운영 등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1만3139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40일 만에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2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월 3만234건이었던 비자 발급건수는 3월 6만6538건→4월 7만8444건→5월 9만2249건으로 늘었다.

6월에도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4년 전(2019년 6월·11만2170건) 수준을 근소하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6월 중국인에 발급된 비자 총 39만6513건을 종류별로 보면 일반관광(C-3-9)이 23만79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F-4) 2만5830건, 방문취업(H-2) 2만2393건, 유학(D-2) 1만674건이 뒤를 이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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