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력·행복 올리는 '영상으로 쉽게 배우는 음악줄넘기'
혼자서도, 둘이서도, 때론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는 줄넘기다. 체력을 키우고 끈기와 협동심을 기르는 데 좋아 학교 체육에서도 매우 비중 있게 권장되는 운동 종목으로 아이들이 수업 시간을 통해서도 즐기고 배운다.
이런 줄넘기의 기본기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또 더욱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음악줄넘기의 모든 것을 혼자서도 배울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음악줄넘기 교육관을 최초로 설립하고 한국음악줄넘기협회장과 세계태권줄넘기협회장인 남중진 명지대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영상으로 쉽게 배우는 음악줄넘기’(도서출판 물푸레)이다.
국내외에서 최초로 발간된 줄넘기 급수 영상책으로 챕터마다 QR코드를 등록해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영상을 찾아 전문가 시범을 보며 쉽게 배울 수 있다. 처음 줄넘기를 접하거나 고난도의 줄넘기라도 영상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에는 한국음악줄넘기협회 급수표와 부상 예방을 위한 줄넘기 전후 운동, 줄넘기 시작 전 실력에 맞는 줄 조절, 줄넘기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 등 운동 전후에 알고 있으면 좋을 일반 상식이 수록됐다.
특히 다양한 줄넘기 방법과 활용법을 제시해 줄넘기를 더욱 재밌게 즐기고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줄넘기 급수별 동작을 소개하는 4장에선 베이직-엘리트-슈퍼-마스터 과정으로 이어지는 급수별 동작을 개인줄, 짝줄, 긴줄 등으로 나눠 동작법을 상세히 기록했다. 그 방법만 150여가지에 달해 다양한 줄넘기 활용법에 우선 놀라게 된다. 2인, 3인, 4인이 함께할 수 있는 짝·줄넘기영상도 수록돼 있어 부부, 자녀, 친구 등이 함께 운동하며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우문식 상담심리학 박사는 “음악줄넘기는 역경이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필수 요소인 회복력을 키워주고,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행복을 만드는 셀프 세라피스트를 도와주는 도구 중 으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추천사를 통해 밝혔다.
한편 저자 남중진 교수는 줄넘기 교육관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며 어린이들의 체력 증진과 자발성, 협동심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 줄넘기를 접목했다.
음악줄넘기 전문 지도자만 6천명 넘게 배출했으며 현재 관장과 원장들을 대상으로 매달 줄넘기 지도자 연수를 진행하고 줄넘기 교육관 경영, 태권도자 경영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 매주 일요일 수원 교육관에선 줄넘기를 좋아하거나 전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관련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책에 제시된 줄넘기 동작들은 줄넘기가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뇌신경 가소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사회성과 협동심이 발달할 수 있도록 접목해 개발한 동작들이다.
남중진 교수는 “줄넘기 선진국은 일본과 홍콩, 중국 등이지만 아이들의 사회성과 협동심이 발달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개발한 동작들로 책을 구성해 커리큘럼으로 만들었다”며 “이러한 방법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앞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줄넘기는 키 작은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체력과 건강을 키우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며 행복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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