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이재민에 손편지 쓴 초등생들
부산의 초등학생들이 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민들과 복구 작업을 돕는 군·경·소방 등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보냈다.
예천군은 부산 금정구 금빛초 6학년 4반 학생 22명이 쓴 응원 편지 22통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노란 봉투에 담긴 이 편지들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예천군을 위로하는 내용이 손글씨로 쓰여져 있었다.
한 학생은 편지에서 “예천군의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 걱정마요. 힘내요.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라고 썼다. 또다른 학생은 “우리 지역에도 비가 와서 물 웅덩이를 밟으면 기분이 나빴어요”면서 “경북 예천군민들이 집을 잃어 얼마나 속상할지 감히 예상할 수 있을까요. 저 같아도 속상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지역 복구 및 실종자 수색을 돕는 이들에 대한 감사 편지도 있었다. 한 학생은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군인님들도 힘내세요. 복구 작업해주시는 많은 분들도 정말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라고 썼다.
이 편지는 지난 18일 금빛초 6학년 4반 문동진 담임교사가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국어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학생들이 쓰게 됐다. 문씨는 “학생들과 한 마음으로 호우 피해를 입은 예천군민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땀흘리는 분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면서 “아이들이 쓴 글이 힘든 상황을 겪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받은 편지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말이 넘쳐나 우리 군민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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