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주가 14만 원선도 돌파…'매매거래정지 예고'

정인덕 기자 2023. 7.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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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테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기업 ㈜금양이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국제신문 24일 자 12면 보도)됐지만 직전 거래일보다 2만 원 이상 상승해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KRX가 매매거래정지 예고 공시를 진행한 이유는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꺾이지 않는 금양의 주가 상승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KRX에 따르면 금양은 직전 거래일인 21일보다 16.99%(2만800원)상승한 14만3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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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테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기업 ㈜금양이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국제신문 24일 자 12면 보도)됐지만 직전 거래일보다 2만 원 이상 상승해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한국거래소(KRX)는 매매거래정지 예고 공시를 진행했다.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 전경. 국제신문 DB


24일 KRX는 장 마감 후 매매거래정지 예고 공시를 통해 “금양은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25일 금양의 종가가 21일 종가(12만2400원)보다 40% 이상인 17만1360원보다 더 상승하게 되면 오는 26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KRX가 매매거래정지 예고 공시를 진행한 이유는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꺾이지 않는 금양의 주가 상승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KRX에 따르면 금양은 직전 거래일인 21일보다 16.99%(2만800원)상승한 14만3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이자 처음으로 14만 원 선을 넘었다. 장 중에는 14만5000원 까지 기록했다.

금양 주가는 최근 끝없이 상승 중이다.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5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5일 7만1200원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7일 8만3000원까지 상승했다. 11일에는 10만5900원으로 10만 원대 벽을 깼다. 이후 18일(11만1200원) 19일(11만1300원)에 이어 21일에는 12만2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3~24일 동안 156.63%(8만7400원)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양 주가 급등세에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주가 하락을 전망하고 주식을 판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자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다시 구매하는 ‘쇼트 스퀴즈’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한 지난 20일 공시한 울산 양극제 업체 ‘에스엠랩’과의 투자가 호재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테슬라가 2분기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호재가 이차전지주에 영향을 미쳤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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