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협회 "박보균 장관, 대결적 사고에 빠져...해임 촉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출판문화협회의 회계 처리를 지적하며 수사 의뢰 방침을 밝힌 가운데, 출판업계가 박 장관이 대결적 사고에 빠져있다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이 확인도 안 된 사실을 유포하고, 출판인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이 문제 삼은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공개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해 왔고, 보조금 정산 규정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제출한 뒤 정산완료 확정 통보 공문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문체부가 요청한 통장 내역에서 일부를 지우고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출판문화협회가 문체부 산하 기관이 아니므로 협회의 다른 거래 내용까지 밝힐 필요가 없고 이사회와 총회에서 투명하게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회는 또 박 장관이 간신히 발전하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을 망가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문화행정의 책임자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5년 동안 서울국제도서전의 수익금 내역을 누락했다며 재정적 탈선 여부를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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