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제재에···中 "맞불 놓겠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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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시행하자 중국이 크게 반발했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첨단 반도체의 생산에 필요한 식각·노광·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을 수출관리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GT)는 이날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원자재 수출 제한과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표적 조치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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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일본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시행하자 중국이 크게 반발했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첨단 반도체의 생산에 필요한 식각·노광·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을 수출관리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미국, 한국, 대만 등 42개 우호국에 대해서는 포괄적 허가가 적용되지만, 중국을 포함한 그 외의 국가·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장비를 수출할 때 경제산업상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지난해 10월 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일본이 사실상 손발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맞불을 놓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GT)는 이날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원자재 수출 제한과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표적 조치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GT는 "중국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의 대응책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GT는 1980년대 세계를 장악했던 일본 반도체 산업이 미국의 반덤핑 소송과 보복관세 등으로 결국 침체된 사례를 거론했다. 또 니콘과 도쿄일렉트릭 등 구체적인 일본 반도체 기업을 언급했다. 중국이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액은 8천200억 엔(약 7조4천억원)에 달해 전체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GT는 "일본 정부가 채택한 수출 규제 조치는 미국으로 인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는 세계 반도체 산업에 더 큰 불확실성과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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