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호] photo news | 나토 정상회의, 스웨덴 32번째 회원국 합류 中 “나토, 안보 도전 세력 규정은 냉전적 사고”

박용선 기자 2023. 7. 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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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7월 1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대(對)테러 협력, 과학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한·나토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다(사진 1). 또 윤 대통령은 12일 AP4 정상회담을 주재,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와 나토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신흥 안보 위협에 대한 연대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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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연합
사진 1 연합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7월 1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개최됐다. 나토 동맹 31국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국(AP4) 정상이 참석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옛 터키) 대통령,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라트비아 총리 등 나토 동맹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큰 사진).

이번 정상회의에선 지난 4월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이 나토 32번째 회원으로 합류했다. 209년 동안 중립국 지위를 유지한 스웨덴은 북유럽 최대 영토를 거느린 국가다. 스웨덴은 작년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스웨덴이 테러 조직을 비호한다는 이유로 반대해 1년 넘게 가입이 미뤄졌었다. 그러나 스웨덴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튀르키예의 EU 가입을 돕기로 하면서 튀르키예가 입장을 선회했다.

7월 11일 나토 31개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공동성명도 내놓았다. 정상들은 “러시아는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와 영해에서 완전히, 무조건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을 나토의 안보, 가치에 도전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중국의 공급망 통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 대결적인 수사(修辭), 허위 정보 등이 나토 동맹의 안보를 해친다”며 “중국이 제기하는 체계적인 도전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군사 원조 확대를 지적하며 “제3차 세계대전을 앞당기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중국 측도 “나토의 이번 발표는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가득 찬, 중국의 입장과 정책을 왜곡했다”고 비난했다.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대(對)테러 협력, 과학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한·나토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다(사진 1). 또 윤 대통령은 12일 AP4 정상회담을 주재,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와 나토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신흥 안보 위협에 대한 연대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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