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집중호우로 공급 부족한 시설채소·닭고기 수급 안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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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피해가 큰 시설채소와 육계 등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상추 등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며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폭염 등 기상여건이 변수"라며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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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는 가격 상승 시 비축물량 방출
정부가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피해가 큰 시설채소와 육계 등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19일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육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배추·무 등 나머지 농축산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상추의 경우 피해농가에 대해 조기 재정식을 지원한다. 8월20일까지 재파종을 하는 농가는 재정식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를 받지 않은 지역의 시설채소농가를 대상으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한다. 대상 품목은 상추·애호박·오이·깻잎 등이다.
닭고기의 경우 올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8월말까지 조기 도입하고 필요시 추가 도입을 추진한다. 8월부터 종란을 수입해 병아리 500만마리를 추가로 공급하고 계열업체의 병아리 추가 입식을 지원(융자 800억원)한다.
배추·무는 7~8월 가격 상승 시 비축물량(배추 9000t, 무 6000t)을 적기에 방출한다. 9~10월 가격 상승 시 이미 확보한 여름배추 추가 재배포장 120㏊(7000t)의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매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선정, 할인 지원에 나선다. 26일까지는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 등 5개 품목을 대상으로 1인 1만원 한도에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제공한다. 7월27일~8월2일에는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감자·대파·오이·애호박·토마토 등 10개 품목이 할인 대상이다. 매주 선정된 할인 품목 및 이용 방법은 농식품정보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상추 등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며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폭염 등 기상여건이 변수”라며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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