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엑스포' 런던 개최.."콘텐츠 수출 다변화"

문화체육관광부가 영국 런던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in) 영국'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부터 개최해온 콘텐츠 엑스포'는 기업 간 거래 중심의 박람회로 해외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마케팅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K-콘텐츠 엑스포 개최 횟수를 늘리고 권역을 확대해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개최했고, 올해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멕시코, 벨기에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행사를 연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럽은 K-콘텐츠 수출에 있어 신흥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2021년 기준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2억8322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6억8849만 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K-콘텐츠 엑스포 인 영국'에는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주요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와 유럽권 바이어 60개사 내외가 참여하게 된다.

행사 첫날인 24일엔 콘텐츠 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의 도래,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확장성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날(25일)에는 한국 콘텐츠 기업과 해외 초청 바이어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네트워크 구축 교류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 K-콘텐츠 영업사원으로서 앞으로도 K-콘텐츠 엑스포를 확대 개최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동북아시아 시장에 집중된 콘텐츠 수출 지형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