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완화 앞두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김정호 2023. 7.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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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초 또 한 번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결과 지난 29주차(7월16일~22일) 누적 확진자는 6423명으로 직전 주인 28주차 4994명보다 무려 1429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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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초 또 한 번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결과 지난 29주차(7월16일~22일) 누적 확진자는 6423명으로 직전 주인 28주차 4994명보다 무려 1429명 늘어났다. 직전 주인 28주차 역시 전주인 27주차보다 780명 늘어난 수치를 보이며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의원이나 약국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러 오거나 진단키트를 구입하러 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춘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0)씨는 “방역조치 완화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찾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발주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진단키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져 발주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원주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47)씨도 “하루에도 3~4명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 같다”며 “확실히 늘어난 것이 체감돼 직원들에게도 동선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창률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마스크를 쓰다가 이제 쓰지 않다보니 접촉을 늘어 유행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도내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도 방역당국도 “우선 보건복지부 지시에 따라 방역조치 완화는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체적인 관리보다는 감염 취약시설을 중점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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