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손실나도 증권사 '현금 성과급 잔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임직원 성과보수체계가 장기성과에 연동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키로 했다.
증권사는 이연지급 기간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반영해 성과보수를 재산정하고, 회사 내규에 규모·시기·방법 등 조정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증권사가 5곳이나 됐다.
22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성과 관련 지급보수 총액은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과보수 지급 주식비율 3%뿐
3년 이상 이연지급 규정도 어겨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임직원 성과보수체계가 장기성과에 연동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키로 했다. 보수를 주식 등으로 지급하고, 일정기간 이연지급해야 한다는 법령을 관행처럼 어기는 곳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증권사 부동산 PF 임직원 성과체계가 단기성과를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구조화돼 있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지배구조법은 성과보수가 장기성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주식 등으로 지급하고,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증권사가 보수 전액을 현금으로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 기준 79.7%에 달했다. 주식 지급비율은 2.8%에 그쳤다.
성과보수 조정을 위한 절차상 미흡사항도 문제로 꼽혔다. 증권사는 이연지급 기간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반영해 성과보수를 재산정하고, 회사 내규에 규모·시기·방법 등 조정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증권사가 5곳이나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사항이 확인된 증권사에 대해 법령 취지에 맞게 성과보수 체계가 확립·운영될 수 있도록 조속히 지도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와 지배구조법령상 규제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보수 총액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성과 관련 지급보수 총액은 3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줄었다. 담당업무 손실 발생 등으로 지급하지 않기로 한 '조정금액'은 같은 기간 64억원에서 32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