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논란' 박진배 대표 "특정한 의도 위해 설계된 주장일 뿐"
이학범 2023. 7.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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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게임업계에서 작곡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에스티메이트 박진배 대표가 최근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제기된 폭언 등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박진배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커뮤니티에 제기된) 해당 직원의 주장은 '특정한 의도'를 위하여 설계된 실제 사실과는 달리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이라며, "신중한 사안인 만큼 사실 관계를 명확히 체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추후 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데스티니 차일드'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에스티메이트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소개한 익명 네티즌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손목 부상으로 인한 산재 처리 요청을 박진배 대표가 거부하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박진배 대표는 'DJ MAX' 시리즈, '데스티니 차일드' 등 유명 게임 BGM을 작곡했다. 음원 기획사 에스티메이트의 대표로 재직하다가 올해 6월 시프트업으로 소속을 옮겼지만, 의혹이 제기된 후 시프트업에 자진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프트업 관계자는 "박진배 대표가 작곡한 곡의 대부분은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사용됐으며,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에는 거의 없다"라며, "향후 박진배 대표의 곡은 활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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