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뮤지컬 ‘드림하이’ 성료···이승훈·진진·오종혁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 있을까” 공연소감
쇼뮤지컬 ‘드림하이’(이종석 연출)가 약 두 달 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드림하이’는 지난 23일 마지막 공연으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관객들 뜨거운 반응 속 마지막까지 극장을 흥겨운 역동과 감동의 퍼포먼스로 채웠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방송됐던 KBS2 인기 드라마 ‘드림하이’ 주인공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그렸다. K-POP 아이돌을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물론, 독창적인 스토리와 넘버, 여기에 비중 높은 댄스 퍼포먼스로 서사를 이끄는 등 탄탄한 무대화로 공연을 완성해냈다.
배우들은 대중들 꿈을 일깨우기 위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 만큼, 스테이지 끝까지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고, 마지막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끝까지 뜨겁게 호흡하는 등 감동과 전율이 공존하는 피날레를 맞았다.
송삼동 역을 맡았던 이승훈은 마지막 무대 인사를 통해 “뮤지컬 ‘드림하이’는 끝났지만, ‘드림하이’ 팀과 여러분들의 꿈은 계속 된다”고 소리쳤고, 제이슨 역을 맡은 진진은 “연습생 때 이후로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 있을까 싶을 정도다. 관객 분들이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또 강오혁 역을 맡았던 오종혁은 “여기 있는 친구들과 무한 긍정 에너지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극장에 오는 게 즐거웠다. 아마 다음 시즌에 좀 더 다듬어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극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감사했다”라며 동료 배우들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드림하이’는 배우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 니엘, 진진, 그리, 고창석, 장동우, 박규리, 김동현 등 막각한 배우 라인업이 함께했다. 또 K-POP 댄스씬을 대표하는 최영준 안무가를 필두로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 위댐보이즈까지 합세하는 등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강한 전율과 여운을 선사했다.
‘드림하이’는 개막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관객들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티켓 오픈 첫날 예스24 뮤지컬 부문 일간 랭킹 1위와 함께 첫 공연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2차, 3차 티켓 오픈 당시 역시 예스24 뮤지컬 부문 일간 랭킹 1위, 인터파크티켓 창작 뮤지컬 부문 일간 랭킹 1위 영예를 안는 등 큰 인기 속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무대를 지휘한 이종석 연출가는 “무대 위 모든 배우들과 댄서들이 88회동안 흐트러짐 없이 처음만든 작품을 끝까지 지켜주신 것을 연출로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잦은 부상 속에서도 매회 공연에 120프로의 에너지를 낸 댄서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종연의 소감을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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