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EPL 스타, 레알-AC밀란 생중계 도중 실신…다행히 의식 찾고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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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해설위원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샤카 히즐롭(54)이 생중계 도중 실신해 쓰러지는 끔찍한 장면이 여과없이 노출됐다.
히즐롭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보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의 친선경기의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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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ESPN 해설위원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샤카 히즐롭(54)이 생중계 도중 실신해 쓰러지는 끔찍한 장면이 여과없이 노출됐다.
히즐롭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보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의 친선경기의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그는 킥오프전 생방송 진행 도중 앞으로 고꾸라졌다.
공동 진행을 하던 단 토마스가 순간 공포에 질렸다. 당황한 그는 긴급하게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다. 중계 화면은 곧바로 광고 장면으로 넘어갔고, 시청자들도 경악했다.
패서디나의 이날 기온은 섭씨 30도였다. 히즐롭은 토마스의 이야기를 듣다 몸이 앞뒤로 출렁이더니 의식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히즐롭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의식이 있고 회복 중'이라는 사실을 전한 후 생중계를 이어갔다.
히즐롭이 쓰러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목격한 토마스는 하프타임에 "내 친구인 히즐롭은 여기에는 없지만 의식이 있고 말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다"며 "그는 연신 사과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진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중요한 것은 히즐롭의 의식이 있고 우리가 그의 가족에게도 상태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아내와 이야기를 나눴고 모든 것이 괜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보 같은 히즐롭"이라고 농담하며 안도했다.
히즐롭은 골키퍼 출신으로 현역 시절 웨스트햄과 뉴캐슬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7년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댈러스에서 은퇴했다. 히즐롭은 런던 태생이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표로 A매치 26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0-2로 끌러가다, 후반 3골을 몰아치며 AC밀란에 3대2로 역전승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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