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망 제때 못늘리면…용인 반도체 단지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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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해 2042년까지 경기 용인에 조성하기로 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도 송전망 확충이 당면 과제다.
송전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급한 대로 3GW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수도권에 짓겠다고 밝혔다.
근본적인 해법은 발전소가 밀집한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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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케이블 건설도 변수 많아
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해 2042년까지 경기 용인에 조성하기로 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도 송전망 확충이 당면 과제다. 송전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선 2030년 말까지 0.4GW의 전력이 필요하다. 5개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2042년에는 7GW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가 마무리되는 2050년에는 10GW 이상의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 신규 원전 7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이자 현재 수도권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달한다.
정부는 급한 대로 3GW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수도권에 짓겠다고 밝혔다. 이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해법은 발전소가 밀집한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문제는 주민 반대 등으로 송전망 건설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정부는 남해안 일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서해 해저 케이블을 통해 수도권에 공급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육상 송전망보다는 해저 케이블이 그나마 건설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저 케이블도 어민들이 어업권을 이유로 반발하면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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