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25일 120㎜ 이상 물폭탄… 태풍 ‘독수리’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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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장맛비가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24일 오전 전남 나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1층 행정실 안팎 2개의 벽을 부순 뒤 복도까지 밀고 들어왔다.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학교 측은 건물 안전진단 등을 거친 뒤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과 지리산 부근·경남 서부 서해안 등은 100㎜ 이상, 광주·전남 많은 곳에는 120㎜ 이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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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엔 대기 불안정 소나기
태풍 서쪽 이동 땐 수도권에 영향
전남 영광서 주택 잠겨 3명 구조
나주선 중학교 토사 피해로 폐쇄
막바지 장맛비가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이번 장마는 26일 오전까지 강약을 반복하다가 소나기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장맛비가 이어질 수 있고, 제5호 태풍 ‘독수리’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26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과 강원도도 10∼60㎜가 예보됐으나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는 80㎜ 이상 더 많은 비가 전망된다. 지난 21일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했다. 독수리는 대만 인근 해상을 거쳐 중국 남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풍 이동에 따라 주변 공기도 변하는 만큼 정체전선 위상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나주=김선덕 기자, 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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