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美정부, 에이태큼스 당분간 제공 계획 없어"

조성하 기자 2023. 7. 24.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당분간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원들은 미국이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지원하도록 미 정부에 압박을 가했고, 이에 지난 5월 말 바이든 대통령은 에이태큼스의 우크라이나 제공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국방·행정 당국자 "그간 정책 변화나 실질적인 논의 없었어"


[서울=뉴시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당분간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주한미군이 동해상으로 ATACMS를 발사하는 장면.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당분간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의원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금으로서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보내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태큼스는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인 스톰 섀도와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60㎞ 가량 긴 300㎞에 달한다. 두 미사일은 전투기 등을 통해 공중에서 발사되는 반면, 에이태큼스는 지상의 다연장로켓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미국 정부는 과거에도 확전을 우려해 첨단 무기 지원을 꺼렸지만 끝내 패트리어트 대공미사일, 에이브람스 탱크, 집속탄 등의 제공을 승인했다.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희망하는 무기 가운데 미 정부가 마지막까지 지원을 주저해 온 무기로 꼽힌다.

미 의원들은 미국이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지원하도록 미 정부에 압박을 가했고, 이에 지난 5월 말 바이든 대통령은 에이태큼스의 우크라이나 제공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안에 정통한 미 국방부와 행정부 관계자는 WP에 "미국 정책에 변화가 없었고 몇 달 동안 이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