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이차전지 인프라 구축에 전문기술 인력까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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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하얀 석유'라 불리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도 리튬 추출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ㆍ음극재 공급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생산 능력 연간 42만3,000t(전기차 약 1,000만 대 생산 분량)을 확보하는 등 이차전지 양극재 100만t과 음극재 37만t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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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하얀 석유’라 불리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도 리튬 추출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ㆍ음극재 공급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생산 능력 연간 42만3,000t(전기차 약 1,000만 대 생산 분량)을 확보하는 등 이차전지 양극재 100만t과 음극재 37만t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원료 확보를 위한 해외자원 개발부터 소재 생산까지 사슬처럼 엮어 가치를 창출하는 ‘밸류체인’을 만드는 게 목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 하나의 커다란 사슬인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을 맡는다. 제선ㆍ제강ㆍ압연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와 에너지 플랜트 등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갖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연간 2만t의 천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했다. 현재는 연간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연간 9만t)의 광양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리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20년 8월 리튬 매장량 세계 4위인 아르헨티나에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을 채굴ㆍ제련하는 시설(데모 플랜트)도 건설했다. 양산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살타주(州)와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각각 인산리튬을 생산하거나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시설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염수에서 탄산리튬을 뽑아내는 시설과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공장 착공식을 각각 살타주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열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포항공과대(POSTECH),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이차전지 전문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청년 110여 명에게 미장ㆍ용접ㆍ중장비 운전 등 교육 활동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 가치 실현은 물론 이차전지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 확대, 전문인력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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