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 친절했나요? 팁 줄 수 있어요"…카카오 T '팁'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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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가 친절한 택시 기사에게 최대 2000원의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자 이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택시협의체의 상생논의 테이블에서 기사들은 "택시요금은 올랐지만 고객 수요가 줄어 정작 수입이 감소한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하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선택적으로 팁을 주는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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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호출 외에 카카오블랙, 모범택시, 벤티, 카카오블루 등만 기사 팁 정책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승객이 운행을 마친 뒤 기사에 대한 별점 평가를 할 때 5점을 줄 경우 1000원, 1500원, 2000원 중 선택해서 팁을 추가결제 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하차 후에 별점을 매기면서 팁을 줄지 여부를 고객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혹여나 하차 전부터 팁을 강요하는 기사가 있다면 누적 횟수에 따라 경고 및 배차제한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감사 팁은 '별점' 평가를 마친 뒤에야 줄 수 있는데, 대다수의 승객들은 별점을 매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말 친절한 기사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경우에 주로 승객들이 별점을 평가한다. 때문에 감사 팁은 이러한 양질의 기사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엠택시의 경우 팁을 최대 1만원씩 줄 수 있도록 하지만 그동안 비판이 없다가, 대부분의 국민들이 쓰는 카카오 T에 도입되니까 이제야 적정성 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비스 초기에 감사 팁의 지속 여부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다른 기업의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시장 논리에 따라 적격 여부를 판단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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