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천 17분 만에 갈 수 있다… 'GTX-A' 내년 개통
24일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은 경기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역까지 20.9km 구간을 복선 전제 단선전철이 내년 개통한다고 밝혔다. 복선 전제 단선전철이란 장래 복선전철을 감안, 용지를 복선으로 조성하고 궤도·전력·신호 시스템은 단선으로 시행하는 철도건설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철도건설 공사의 총 사업비 규모는 26조1743억원이다. 수도권은 1899년 경인선을 시작으로 올해 대곡-소사, 경원선(동두천-연천) 개통까지 이어져 온 한국 철도 교통의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지역이다. 공단은 도심과 주요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현재 수도권에서 23개 철도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 대곡역에서 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이 지는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역(지하철 1호선)까지 18.3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투자비 1조5557억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해 지난 1일 개통을 완료했다.
대곡소사선은 GTX-A호선의 정류장 설치가 예정된 대곡역과 김포공항역,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과 부천종합운동장역(지하철 7호선, GTX-B 예정) 총 4개 역에서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기존 이용객들의 철도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기존 30분에서 21분이 단축됐고, 소사역에서 출발하면 기존 54분에서 10분 안에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소요시간이 큰 폭으로 줄며 수도권 서부 시민들의 서울 시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현재 대곡소사선 전동열차를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총 6.8km)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8월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본 철도가 일산역까지 이어질 경우 고양 일산 주민들의 김포공항·인천·부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접근성과 환승에서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해당 사업에는 4923억원이 사용됐으며 2014년 착공해 현재 총 공정률은 91.8%다. 지난 5월부터 시설물 검증시험 등 종합시험운행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에 완전 개통 예정이다. 동두천-연천 사이 열차가 개통되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의 이동 시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13분 단축돼 수도권 북부 시민들의 출퇴근에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신안산선과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과밀교통축의 만성적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 성남·용인·화성시를 연결한다. 올해 초부터 궤도와 시스템 분야 착공에 돌입했으며 하반기에 구조물·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함으로써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직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기 파주와 강남구 삼성동을 잇는 GTX-A 사업은 2019년 GTX-A·B·C노선 중 가장 빨리 공사를 시작했으며 GTX-A(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 전 구간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내년에 시스템 분야 공사를 마쳐 차질 없이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 최고 시속 180km로 열차 주행 예정이며 파주 운정과 서울역이 20분, 킨텍스와 서울역은 16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동탄과 삼성까지는 22분 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시간 단축을 바탕으로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 해소 효과가 예상된다.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내년 상반기에 민자·재정사업의 전 구간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정구간(용산-상봉)은 기본·실시설계 진행 중이다.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은 기술분야 실무협상지원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지난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에 적기 착공 예정이다.
수도권 고속·일반철도 사업으로는 올해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곡소사선과 동두천-연천 사이 철도를 포함한 인천발KTX 등 총 8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투입 사업비는 8663억원가량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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