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사에 지역업체 확대해야"

새만금개발청과 간담회…지역 전문건설업 활성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24일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지역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공)2023.7.24/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24일 새만금개발청과 지역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이날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을 만나 전북 지역 전문건설업계 현황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회는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과 관련해 지역 전문건설업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한 새만금 개발사업 관련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건의했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라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다수 지역 전문건설업체는 입찰 참가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고 전문 공사마저도 다수의 종합업체가 수주해 지역전문건설 업계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임근홍 회장은 최근 개정·고시된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심사위원회 운영규정'에 포함된 '지역 건설업체 활용여부'가 전북도 건설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새만금 개발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