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청년과 금융권의 대화' 개최…"금융교육 활성화"

박연신 기자 2023. 7.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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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청년층에 특화된 금융상품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교육 활성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4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청년과 금융권의 대화'를 개최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SNS를 통해 배포되는 사기성 투자정보나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이 청년 자산형성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사회적으로도 큰 비용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청년층에 특화된 금융상품 지원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인 e-금융교육센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금융권에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와 함께 여러 청년 맞춤형 금융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30 청년자문단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관련 개선사항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자문단은 "적정한 수준으로 펀드의 수수료나 보수에 대한 금융권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수수료 등을 조정할 경우 청년가입자의 투자비용이 절감돼 사실상 투자 수익률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문단은 "금융투자협회의 펀드 비교·공시 사이트 등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청년들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관련 정보를 보기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현재 출시 중인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는 자산형성 지원 효과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거나 만기 이후 목돈을 다른 정책상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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