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게임스컴 2023'…글로벌 공략 나서는 韓 게임사는?
이학범 2023. 7.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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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이 오는 8월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비 1만㎡ 증가한 총 23만㎡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26개국 33개의 국가관이 운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에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게임스컴 행사들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2022'에서 'P의 거짓'으로 국내 게임사 최초로 3관왕 수상을 달성했으며, 펄어비스는 2021년 '도깨비'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국내 게임사들이 다수 참가하면서 출품되는 신작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된 국내 게임업계 참가사는 그라비티, 컴투스, 하이브IM 등 총 21곳이며, 넥슨과 펄어비스는 별도의 부스 운영 대신 영상만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를 통해 3분기 각각 얼리 액세스와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인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영상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독일 인기 스포츠 '헤디스(HEADIS)' 토너먼트 이벤트 스폰서십에 참가해 넥슨의 이름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도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준비 중인 신작의 영상을 공개한다.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신작에는 '붉은사막', '도깨비' 등이 있으며, 공개될 신작에 대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올해 게임스컴에 참여하는 것은 맞다"라며, "출품작 관련 정보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AMD 부스를 통해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한다. 네오위즈와 AMD가 체결한 마케팅 업무의 일환으로, 오는 8월23일부터 3일 간 B2B 부스 내 단독공간에서 오는 9월19일 출시 예정인 'P의 거짓' 미공개 빌드 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8월25일에는 AMD가 진행하는 행사에서 일반 관람객들도 'P의 거짓'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브IM은 단독 부스를 통해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일반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시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플린트에서 개발 중인 2D 액션 RPG로, 지난해 '지스타 2022'에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그라비티는 퍼블리싱하는 펌킨의 'ALTF42', 두시소프트의 '파이널나이트', 페퍼스톤스 '외토리(Wetory)' 등 총 9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자회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에서 개발한 '알테리움 시프트', '리버 테일즈', '카마비코', '피그로맨스' 4종의 게임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스카이워크, 뉴코어게임즈, 익스릭스 등 국내 중소게임사들의 게임이 출품될 예정이다.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VR 게임 '다크스워드'도 한국공동관을 통해 전시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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