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김찐 "틱 증상으로 개그맨 꿈 포기" [TV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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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개그맨 김찐 부부의 사연이 드러난다.
24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개그맨 김찐과 그의 아내 표신애가 등장한다.
앞서 첫 만남 당시 아내에게 반한 남편은 단 세 번의 만남 만에 통장 잔액 '140원'을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했고, 아내 역시 늘 자신을 웃게 해주는 남편과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결혼을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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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개그맨 김찐 부부의 사연이 드러난다.
24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개그맨 김찐과 그의 아내 표신애가 등장한다.
앞서 첫 만남 당시 아내에게 반한 남편은 단 세 번의 만남 만에 통장 잔액 '140원'을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했고, 아내 역시 늘 자신을 웃게 해주는 남편과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결혼을 승낙했다.
그러나 유쾌하기만 했던 남편은 결혼 후 예민한 잔소리꾼으로 변했다. 쉴 새 없는 남편의 잔소리에 아내는 "이제 한계가 느껴진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남편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 때문에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선 이른 아침부터 이사를 시작한 부부의 집은 정리되지 않은 짐들이 가득했다. 아담했던 22평 빌라에서 39평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됐지만, 신이 난 아내와는 달리 남편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심지어 "안마의자 전선이 없어졌잖아", "유리창을 하나도 안 닦고 갔어"라며 끊임없이 불만을 늘어놨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의 고집으로 아무런 대책 없이 덜컥 이사를 하게 됐다며 속사정을 털어놨다.
급매로 나온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며 덜컥 계약을 한 아내 때문에 기존의 집을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급하게 이사를 진행했던 상황에 대해 남편은 "저 이사 가는 날 집 처음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친정에 맡겼던 아이들까지 돌아오자, 남편은 점점 더 날이 서기 시작했다. 행여나 아이들이 다칠까 안절부절못하는 남편은 아내에게 "정리될 때까지 안방에 있어줘"라고 부탁하지만, 아내는 별다른 반응 없이 어슬렁거렸다.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남편은 결국 아내를 향해 "이사가 너무 급했다"며 불만을 털어놓지만, 아내는 남편의 불만에 제대로 된 대답 한 번 하지 않고 무덤덤했다.
동시에 남편은 하루 종일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이삿짐이 정리되기는커녕 오히려 집은 더 어질러져 있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성인 ADHD'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잠든 아내와 아이들을 뒤로한 채 외출을 한 남편은 쉴 틈 없이 밤거리를 뛰어다녔다. 프리랜서 활동으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자 무려 2년째 대리운전을 전업으로 하고 있다는 남편은 운전하는 내내 눈을 계속 깜빡거리고, 끊임없이 얼굴을 만졌다.
불안해 보이는 모습에 놀란 MC들이 이유를 묻자 남편은 '틱 증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틱 증상으로 인해 공채 개그맨이 됐음에도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남편은 과거 항상 오해를 사고, 심지어 폭력을 당하기 일쑤였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늦은 새벽, 녹초가 된 몸으로 돌아온 남편을 위해 아내의 정성 가득한 밥상이 차려지지만, 남편은 이사에 대한 불만을 또다시 쏟아내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아내가 "아이들 행복을 위해 이사한 거야"라고 대답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계속 끊으며 "전에는 불행했던 거냐, 왜 아이들 핑계를 대냐"며 서운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너무 다른 성향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이들이 부족했지만 늘 웃음이 넘쳤던 연애 시절처럼 행복해지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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