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번주 차기 CEO 후보 4배수 압축...공개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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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내달 새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키로 한 가운데 이달 중으로 최종 면접대상 후보자 숏리스트가 구성될 전망이다.
이후 25일 8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 면접 대상 4명의 후보자를 고르는 절차를 밟고 있다.
후보자군을 절반씩 줄여나가는 컷오프 형식의 선임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면접대상자 숏리스트의 공개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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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KT가 내달 새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키로 한 가운데 이달 중으로 최종 면접대상 후보자 숏리스트가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 절차가 시작된 이후 선임 과정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면서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KT 안팎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4명의 최종 면접 대상 압축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8월 말에 대표 선임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소집 공고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다음 주에는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앞서 이번 주에는 최종 면접 대상 숏리스트를 확정하는 수순이다.
새 이사회가 구성된 이후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총 20명이 지원했다. 또 7명의 추천 인사, 사내 후보군을 더해 40여 명의 후보자 군이 꾸려졌다.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16명의 후보를 1차로 선정했다. 이후 25일 8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 면접 대상 4명의 후보자를 고르는 절차를 밟고 있다.
후보자군을 절반씩 줄여나가는 컷오프 형식의 선임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면접대상자 숏리스트의 공개 여부다.
새롭게 꾸려진 KT 이사회는 앞선 대표 선임 절차와 달리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종 면접대상자 후보군 공개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 이사회 분위기에서는 최종 후보자 1인만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후보자 명단 공개에 따른 섣부른 논의 가능성을 줄인 점도 있지만, 반대로 이사회를 둘러싼 온갖 추측과 낭설이 난무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최종 후보자 1인만 발표 이전에 최종 숏리스트 명단도 공개되지 않는다면 깜깜이 심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T 내부 한 관계자는 “최종 후보자만 발표될 경우 선임 과정에 대한 의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깜깜이 심사 논란이 가중되면 새 대표 후보자의 정당성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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