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달러 의존 낮출 방안 논의"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2023. 7.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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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정상회의 의제 보도
위안화 등 사용 확대 전망

오는 8월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간 무역 거래 시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대항마 성격을 띠는 브릭스가 달러 대체재 찾기에 나서는 것이다. 24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다음달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 때 논의될 핵심 의제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달러를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브릭스 회원국이 독자적인 무역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브릭스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공이 가입한 회의체다.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 간 상호 무역에서 자국 통화 사용 비중을 크게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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