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美 법인 설립으로 “시장 진출 본격화”

정밀진단 SW 기술로 글로벌 암 진단시장 공략

[사진=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가 현지 법인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준비한다. 엔젠바이오는 AI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기업 '엔젠바이오에이아이(NGeneBioAI)'를 설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엔젠바이오에이아이는 자본금의 100%를 엔젠바이오가 출자한 법인으로, 약 41억 달러(한화 약 5조 2000억 원)로 추산되는 미국의 암진단시장에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엔젠바이오는 미국 시장에서 정밀진단 플랫폼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암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시 △AI 기반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CLIA랩 정밀진단 플랫폼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염기서열) 등 정밀진단의 수요가 증가하며 복잡한 생체 데이터를 정확히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엔젠바이오는 자체 소프트웨어 '엔젠어낼리시스'로 미국의 데이터 기반 암 유전체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미 유럽과 중동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암 정밀진단 분석에 '엔젠어낼리시스'가 활용되고 있으며, 협력을 논의 중인 미국의 연구소들로부터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현지 법인 설립으로 미국 의료시장에 소프트웨어를 확대해 암 정밀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CLIA랩 전략적 투자도 속도를 높여 연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