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35% 내각 출범 후 최저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7.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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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2021년 10월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이넘버(주민등록번호) 카드에 건강보험과 정부 지원금 수령 계좌 등을 연동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잇따르면서 지지율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이후 최저치다. 7월 지지율은 지난 5월과 비교하면 2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이 22~2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8%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2월(26%)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주요인은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싼 혼란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싸고 기시다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80%에 달했다.

[도쿄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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