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진짜 돈 더 내?” 삼성 새 ‘접는폰’, 중국·인도에선 가격 동결

2023. 7.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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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 세계에 선보일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일부 시장에서는 사실상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시장 내 갤럭시Z폴드5·플립5의 출고가가 전작인 갤럭시Z폴드4·플립4와 비슷하게 책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Z 시리즈가 유일한 폴더블폰인 한국과 달리 중국과 인도는 다양한 폴더블폰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삼성전자로서도 쉽사리 출고가 인상을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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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 추정 더미(모형). [slashleaks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Z폴드5·플립5 중국·인도서는 가격 똑같다는데…한국은 오른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 세계에 선보일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일부 시장에서는 사실상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대비 4만~10만원 이상 오르는 국내 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4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시장 내 갤럭시Z폴드5·플립5의 출고가가 전작인 갤럭시Z폴드4·플립4와 비슷하게 책정된다.

인도 시장 내 갤럭시Z폴드4(256GB)의 출고가는 15만4999루피, 갤럭시Z플립4(256GB)는 9만4999루피였다. 중국 시장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각각 1만2999위안, 7499위안에 책정됐다. 이런 가운데 인도 시장에서는 각각 15만, 10만 루피 가량에, 중국 시장에서는 1만2999위안, 7499위안에 갤럭시Z폴드5·플립5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테크니조 컨셉이 제작한 갤럭시Z플립5 예상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캡처]

중국과 인도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 1,2위 국가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 시리즈는 물론 중국 오포, 비보 등을 비롯한 다양한 폴더블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Z 시리즈가 유일한 폴더블폰인 한국과 달리 중국과 인도는 다양한 폴더블폰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삼성전자로서도 쉽사리 출고가 인상을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전작 대비 4만~10만원 가량 출고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Z플립5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139만~140만원대, 512GB 모델은 151만~152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4과 비교하면 약 4만~5만원 오른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5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10만원대, 512GB 모델이 222만원대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4와 비교해 10만원 더 오른 가격이다.

최근 들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의 프리미엄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7%에 불과했던 프리미엄폰 판매량 비중은 지난해 21%로 커졌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55%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 추정 더미(모형). [slashleaks 캡처]

이 같은 분위기에 삼성전자도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공력을 쏟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출고가 인상을 결정한 이유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갤럭시Z 시리즈에 대한 프리미엄폰 이미지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에서도 출고가가 동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갤럭시Z폴드5 및 플립5에 대한 출고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통신 3사가 출고가 동결을 요청하는 만큼 사전 예약 직전에야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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