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최대 경계대상은…난소암 극복한 공격수 카이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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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8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인 콜롬비아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 1호는 18세의 골잡이 카이세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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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골든볼 수상자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8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인 콜롬비아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 1호는 18세의 골잡이 카이세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2015년 캐나다대회 이후 8년 만에 토너먼트 통과를 노리는 한국에 콜롬비아전은 대회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승리를 위해선 콜롬비아 공격의 핵인 2005년생 린다 카이세도(18)를 봉쇄해야 한다.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신예 골잡이다.
가족 중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만 카이세도는 11살 때부터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남자팀에서 함께 뛰었다고 한다.
2019년부터 콜롬비아 A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연령별 대표팀을 겸한 카이세도는 자국 리그 정상을 경험한 뒤 올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A매치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으로 남미에선 '여자 네이마르'로 통한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페미니나(남미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콜롬비아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 같은해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역시 콜롬비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실버볼을 받았다.
중앙과 측면 포지션에 모두 능한 카이세도는 빠른 스피드와 높은 골 결정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발을 모두 잘 써 수비수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대다.
강한 정신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15살 때 난소암 진단을 받았지만 극복했다.
카이세도는 FIFA와 인터뷰에서 "당시 받았던 수술과 치료로 인해 더 이상 선수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순간이었다"면서도 "매우 어렸을 때 경험한 일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회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매우 좋다.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카이세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FIFA가 선정한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에도 이름을 올렸다.
FIFA 랭킹 2위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독일이 H조 1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17위), 콜롬비아(25위)가 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랭킹 72위의 모로코는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한국-콜롬비아의 경기 승자가 독일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벨 감독이 모든 초점을 콜롬비아전에 둔 이유다. 카이세도가 중심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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