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풀백 김문환, 전북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이적

이석무 2023. 7. 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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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문환(27)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는다.

알두하일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문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번 정상을 차지한 전북으로부터 김문환을 데려왔다"며 "김문환은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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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리그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 사진=알두하일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문환(27)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는다.

알두하일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문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번 정상을 차지한 전북으로부터 김문환을 데려왔다”며 “김문환은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문환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2018시즌과 2019시즌 2년 연속으로 K리그2(2부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견인한 뒤 그 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021년 1월에는 부산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김문환은 2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해 3월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린 김문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그같은 모습을 주목한 알두하일이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고 김문환도 이를 뿌리칠 수 없었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우승에 실패했고,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낸 만큼 김문환이 팀이 남아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김문환의 이적 의지가 강했고 전북도 결국 선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동의했다.

알두하일은 전 국가대표 공격수 남태희가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속했던 팀이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알두하일에 몸담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 남태희는 현재 새 팀을 찾는 중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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