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26일 결정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7.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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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마트서 흉기훔쳐…계획범행"

신림역 살인 사건 피의자 조 모씨(33)의 신상 공개가 26일 결정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수요일인 26일 열린다"며 "위원회를 마치는 즉시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서울경찰청이 주최한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해 살인 등 혐의로 23일 구속됐다.

경찰은 조씨를 옹호하는 일부 네티즌의 경우도 수사를 검토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를 '조선 제일검' '상남자' 등으로 칭하며 범행을 두둔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조씨는 범행 직전에 서울 금천구에 있는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친 뒤 택시를 타고 신림동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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