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날개가 고민인 나폴리... 해결책은 ‘前 유벤투스 윙어’

이정빈 2023. 7.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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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가 유일하게 아쉬움을 남겼던 포지션을 보강하고자 한다.

베르나르데스키는 토론토에서 연간 최대 629만 달러(약 80억 원)를 수령하고 있는데, 나폴리에서 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로사노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 뿐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르나르데스키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나폴리와 '라이벌' 유벤투스의 관계는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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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가 유일하게 아쉬움을 남겼던 포지션을 보강하고자 한다. 우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29·토론토)를 지켜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베르나르데스키는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면서 “베르나르데스키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구단주의 표적이며 임대 이적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24)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가 리그에서 38골을 합작하며 33년 만에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들을 보좌한 이르빙 로사노(27)와 마테오 폴리타노(29)의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로사노와 폴리타노는 리그 1시즌 동안 둘이 합쳐 6골에 그쳤고, 오른쪽 측면 공격은 나폴리의 유일한 약점으로 뽑혔다.

더욱이 로사노와 나폴리의 계약기간이 1년 남으면서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로사노를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는데, 나폴리는 1년 전 영입에 실패했던 베르나르데스키에게 다시 접근한다.



지난해 베르나르데스키는 세리에A 잔류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택했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그에게 나폴리를 비롯한 유럽 빅 리그 구단들이 접근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다. 당시 베르나르데스키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관심을 공개하기도 했다.

토론토에서 1년간 36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유럽 복귀를 모색 중이다. 관건은 연봉이다. 베르나르데스키는 토론토에서 연간 최대 629만 달러(약 80억 원)를 수령하고 있는데, 나폴리에서 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로사노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 뿐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데스키의 높은 연봉으로 이미 다른 팀은 영입 난항을 겪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볼로냐도 베르나르데스키의 행선지로 이야기가 나왔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볼로냐 이적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역시 그의 높은 연봉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편, 베르나르데스키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나폴리와 ‘라이벌’ 유벤투스의 관계는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베르나르데스키는 유벤투스에서 5시즌 동안 183경기에 나서 12골 2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팀은 이탈리아 남부와 북부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치열한 라이벌리로 유명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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