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고창여고 남녀공학 전환된다…전주상업정보고는 다시 여고로

임충식 기자 2023. 7. 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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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여고와 고창여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장수군의 백화여고와 고창군의 고창여고는 남녀공학 전환이 추진된다.

반면 기존 남녀공학이었던 전주상업정보고는 단성(여)학교 전환이 추진된다.

앞서 전주상업정보고는 앞서 서거석 전북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두 차례 교명변경과 남녀공학 전환으로 정체성 및 취업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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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총 9개 고등학교에 대한 학과개편 인가 확정
학과 개편 3교, 학급(정원) 조정 3교, 남녀공학 및 단성 전환 3교 등 총 9교 인가
전라북도 교육청./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백화여고와 고창여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현재 남녀공학인 전주상업정보고는 다시 여고로 바뀐다.

전북교육청은 9개 고등학교에 대한 학과개편 인가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학과 개편이 3개교, 학급(정원) 조정이 3개교, 남녀공학 및 단성(여) 전환이 3개교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력인구 감소에 대한 대비와 미래교육수요를 반영한 고교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학과개편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 각 고교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근 최종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전주공업고등학교의 경우 2024학년도부터 전자과가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바뀐다.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만큼, 신기술·신산업분야 교육과정으로의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진경여자고등학교는 국제무역과를 카페디저트과로,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첨단시설과를 스마트팜산업과로 각각 개편된다.

장수군의 백화여고와 고창군의 고창여고는 남녀공학 전환이 추진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지역 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제 백화여자고는 지난 1983년 설립 이후 최대 18학급까지(학년당 6학급) 운영했으나 현재 3학급(학년당 1학급) 규모로 축소됐고, 고창여고도 1945년 설립 이후 최대 24학급(학년당 8학급)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15학급(학년당 5학급)으로 축소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이 이들 학교의 적정학급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기존 남녀공학이었던 전주상업정보고는 단성(여)학교 전환이 추진된다. 앞서 전주상업정보고는 앞서 서거석 전북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두 차례 교명변경과 남녀공학 전환으로 정체성 및 취업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 학교의 예전 교명은 전주여장상업고등학교였다.

이와 함게 김제고는 1학급이 증설된다. 반면 전주체육고와 세인고는 각각 25명과 18명이 줄어든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이번 학과개편은 중·장기 고등학교 입학자원의 감소 등에 대비하고, 학교별·지역별 특수성이 고려됐다”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미래 교육수요를 예측한 고교체제로의 개편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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