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태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경영전략실장 ‘오너 2세’에 넘기고 사임

2023. 7.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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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배경태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최근 사임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배경태 부회장은 이달 중순 회사를 떠났으며, 퇴사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배경태 부회장은 초대 경영전략실장을 지내며 1년간 한미약품그룹 경영전략 전반을 기획해 왔다. 후임자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다.

배경태 부회장 퇴임은 이달 초 전략기획실장에 임주현 사장이 선임되면서 감지됐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중국과 중동·아프리카, 한국 총괄장, 디지털미디어 총괄 인사팀장 등을 역임하고 작년 8월 한미사이언스에 합류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는 배경태 부회장을 영입하면서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그를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초대 전략기획실장으로서 기획실 역할 정립과 방향성을 잡는 작업을 완료했으므로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본인 의사에 따라 자진 사임했다”고 말했다.

[배경태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사진 = 한미약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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